1호와 같은 초대형 규모…소프트뱅크 ‘비전펀드2호’ 윤곽 나왔다

최태우 / 기사승인 : 2019-07-26 08: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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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2호의 윤곽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와 도요타모터스가 모빌리티 서비스 조인트벤처(VC) 설립을 발표했을 당시 손정의 회장과 아키오 도요타 사장의 모습) [ITBizNews DB]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소프트뱅크가 출자하는 두 번째 비전펀드(비전펀드2호)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애플, 미즈호그룹 등 10여개 기업들이 소프트뱅크와 70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소프트뱅크도 380억달러의 자체 자본을 투자하면서 초대형 투자펀드가 탄생했다.


나혼게이자이, 테크크런치 등 다수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비전펀드2호의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출자금은 첫 번째 비전펀드(비전펀드1호)에서 자금을 댄다. 펀드규모는 총 1080억달러에 달한다.


니혼게이자이는 비전펀드2호에 가입한 다른 투자자 중에는 카자흐스탄의 국부펀드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펀드의 구조는 제2자 투자자가 고정배당을 지급하는 주식과 우선주라는 2개 종류의 주식을 부여하는 1호 펀드와 유사하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문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소프트뱅크 이사회가 2차 자금과 추가 출연에 대한 승인을 했으며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골드만삭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와 또 다른 다수 기업들과의 협상을 통해 규모는 더 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전펀드2호 설립에 대한 내용은 지난 3월 손정의 회장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1호와 비슷한 규모로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2년 전 탄생한 비전펀드1호의 경우 위워크, 디디추싱, 우버, 그랩, 쿠팡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된 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주목받았다.


IPO에 성공한 투자기업들이 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공유차량 서비스기업인 우버는 IPO에 성공했으며, 공유오피스 서비스기업인 위워크가 하반기 IPO를 준비 중이다.


그간 소프트뱅크는 기업 투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야후재팬에 투자하면서 가치를 크게 높여놨고 2000만달러를 투자한 알리바바는 IPO 당시인 2014년 공모가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1649억달러에 달하면서 큰 수익을 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다수의 유망 기술기업들에게 투자를 단행, 생태계를 구축한 데 일조한 것에 주목하고 있으나 모든 투자기업들이 현재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은 아니고, 또 가치를 높여 IPO를 성공적으로 이뤄야하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버의 경우 지난 5월 IPO 당시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주당 45달러로 정하면서 820억달러 대에 그쳤다. 앞서 주식시장에서는 우버의 기업가치를 최대 1200억달러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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