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0만대 분량 양극재 신공장 짓는 LG화학, “소재 내재화율 높인다”

김진수 / 기사승인 : 2019-07-26 0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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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간 6만톤 규모 생산능력 확보, 1천여명 지역 일자리 창출도
사진은 이달 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사진=LG화학]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LG화학이 배터리의 핵심소재(양극재)의 안정적 수급을 목적으로 구미시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 설립을 위해 5000억원 투입한다.


기존의 청주, 익산에 이어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면서 원재료 내부 수급에서의 공급망 확보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핵심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의 하나로 배터리 생산비용의 4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산업이다.


25일 LG화학,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LG화학은 구미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양극재 신공장을 구축하게 된다. 공장 건설로 직간접 포함 약 1000여명 규모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되는 공장은 내년 중 착공을 시작해 투자가 완료되는 2024년 이후에는 연간 6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6만톤은 한 번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EV) 5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하면서 양극재 생산 확대가 필요했던 LG화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에 나섰던 구미시의 이해관계가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전기차 전지시장 규모는 2019년 116GWh에서 2025년 569GWh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의 자동차 전지 누적 수주잔고는 3월말 기준으로 110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전지사업본부의 매출은 자동차 전지사업을 중심으로 2024년 31.6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측은 배터리 양극재 내재화율 확대를 목표로 이번 구미공장과 함께 기존 2.5만톤 규모의 청주공장의 생산능력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에 나서면서 전지 사업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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