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 추진하는 인텔, 지난해 DCG/IOTG 사업 매출 늘었다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6 0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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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intel]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난해 12% 역성장한 전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소폭 성장세를 이어간 인텔(Intel)이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록 1%대(1.3%) 성장률에 그쳤으나 5.2%의 성장률을 기록한 브로드컴과 함께 글로벌 10대 반도체 기업들 중 유이하게 지난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는데, 5년 전부터 추진해온 전략시장 다각화 전략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반도체시장 매출은 전년비 11.7% 급감한 566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위 반도체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던 지난해의 경우 세부 매출을 보면 차이가 크다. 지난해 4분기에 가격 안정세에 들어간 메모리의 경우 D램은 37.2%, 낸드플래시는 24.5% 감소하면서 전체 메모리시장 매출은 31.6% 급감했다.

525억11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전세계 매출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29.7% 하락했고 228억68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한 SK하이닉스도 36.9% 폭락했다. 마이크론 역시 전년비 32.8% 줄었다.

707억8500만달러를 기록한 인텔은 전년비 1.3% 성장하면서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핵심 사업영역인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에서는 0%대 성장했으나 로직 부문에서는 7.1% 증가했다.

▲ [source=omdia]
인텔은 데이터센터, IoT/자율차, 낸드플래시(SSD), FPGA, PC 부분으로 구성된 5개 핵심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옴디아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4개 사업부문이 지난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론 엘웬거 옴디아 반도체산업 수석애널리스트는 “인텔의 지난해 실적은 회사가 추진해 온 사업모델 다각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상징한다”며 “단일 제품이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의존성을 탈피하고자 5년 전부터 추진해 온 전략으로 대규모 시장 침체에서의 영향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자율주행 사업 부문(Mobileye)는 전년비 매출이 25.9% 늘면서 성장률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DCG) 부문에서는 전년비 2.1%, 매출의 5%를 차지하는 IoT(IoTG) 부문에서 10.6% 성장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연속분기 재고를 소진하면서 시장 침체가 이어져왔던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사와 달리 시장쇼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는 이유다.

론 수석애널리스트는 “기존의 PC시장 중심의 마이크로프로세서 공급사에서 로직, 소프트웨어, 데이터분석 등 범주가 큰 시장에서의 공급사로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어려웠던 시장 분위기에서도 평균판매가격(ASP)을 높인 데이터센터 지향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단위매출감소를 극복했고, 이 부문에서의 성장이 매출 타격을 줄일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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