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트랙터 원격제어 시연한 LGU+, ‘2021년 상용화 목표…스마트농업시장 연다’

김진수 / 기사승인 : 2019-10-29 1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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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법곳동 대규모 농지서 U+5G 트랙터 원격제어·무인경작·원격진단 시연
▲ 29일 법곳동 농지에서 U+5G 스마트 농기계 시연회에서 시연자로 나선 농부 김수영씨가 트랙터 원격제어와 자율주행을 통해 농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5G와 증강현실(AR)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논밭을 경작하는 트랙터로 스마트농업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농지 6,611㎡에서 5G를 이용한 트랙터 원격제어·무인경작과 디지털트윈(DW) 기술을 이용한 트랙터 원격진단기술을 공개시연했다.

이날 시연은 원격제어를 통해 LS엠트론 트랙터를 작업 시작점으로 이동시킨 후 관제 화면에서 무인경작 기능을 실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다른 한편에서는 시뮬레이션 기술인 디지털트윈(DW)을 이용해 트랙터의 상태를 점검하고 AR 매뉴얼을 통해 작업자가 소모품을 직접 교체할 수 있는 원격진단 서비스도 시연했다.

사측은 이날 시연한 기술이 상용화되면 장소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이 가능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 보장과 농기계 관리가 용이해지면서 농업 생산성이 높아진 스마트농촌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격제어 시연은 농지에 배치된 원격제어 조정관에 시연자가 탑승해 멀리 떨어진 트랙터를 조종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트랙터 전면부에 설치된 FHD 카메라가 촬영하는 영상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정관 앞에 위치한 TV화면으로 전송되면서 시연자는 영상을 보며 트랙터를 운전해 작업 시작 지점으로 이동시켰다.

5G를 활용한 원격제어 트랙터는 LG유플러스와 LS엠트론이 개발한 사례가 최초다. LS엠트론은 기계식으로 작동되던 운전시스템(조향장치)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개발, 원격으로 제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했으며 LG유플러스는 5G의 초저지연, 대용량 전송기술을 적용해 비가시권 원격제어를 할 수 있게 됐다.

무인경작 트랙터는 5G의 초정밀측위시스템인 RTK(Real Time Kinematic)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트랙터의 위치를 3~10cm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지도상에 설정한 경로로 정확히 이동시킬 수 있다. 양사는 이날 시연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진행, 2021년에는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DW 활용한 트랙터 상태 실시간 점검 가능
한편 이날 시연에서는 태블릿PC로 트랙터 상태 데이터 모니터링, 주요 부품 분해, 부품 교체 매뉴얼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AR 서비스를 시연했다. DW와 AR을 활용한 트랙터 원격진단 서비스는 농기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고 비전문가도 쉽게 고장을 진단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AR 솔루션 ‘뷰포리아’를 보유하고 있는 PTC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원격진단은 5G, IoT, DW, AR기술이 적용됐으며 5G를 기반으로 트랙터 내 설치된 IoT 센서가 트랙터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품 교체시기 정보가 AR을 통해 가시적으로 제공된다.

또 엔진, 파워시프트변속기, 전자유압장치 등 트랙터 특정 부품에 대한 고장 발생 시 고장 부위에 대한 AR 구동 통해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AR 화면공유를 통한 원격 A/S 지원 등 AR 원격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시연을 기반으로 그룹의 자매사나 관계사, 전문기업과 협업해 스마트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적용된 트랙터 외에도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와 포크레인, 지게차와 같은 이동형 장비까지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지차체 및 대학연구소와 협력해 첨단 농업 단지내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2021년에는 B2B2C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요금제도 출시하는 등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 상무는 “농기계 시장의 진입을 시작으로 농장 자율제어 솔루션까지 농가를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 상생협력 등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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