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GM,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30GWh 셀 생산능력 확보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7 14: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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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과 GM이 50:50 지분출자를 통해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공장부지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지역이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LG화학이 미국 완성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50:50 지분으로 각 1조원씩 출자하고 단계적으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입, 30GWh 이상의 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화학은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 글로벌테크센터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장부지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지역이다. 내년 중순에 착공에 들어가며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된다.

중국,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시장은 올해 52만대에서 2021년 91만대, 2023년 132만대 등 연평균 26% 성장이 예상된다.

전기차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고품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필요한 GM과 배터리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급성장하는 미국시장 선점이 필요한 LG화학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게 배경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미국시장에서의 확실한 수요처 확보를, GM은 고품질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미시건주 홀랜드 공장을 본격 가동한 후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현재 약 5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국에서만 2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 (왼쪽부터) 메리 바라 GM CEO, 존 휴스티드 오하이오주 부주지사, 신학철 LG화학 CEO [사진=LG화학]

사측은 이번 합작법인과 같이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확실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GM CEO 메리 바라 회장은 “GM의 완성차 제조 기술과 LG화학의 선도적인 배터리 기술이 결합하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라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고객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GM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배출가스 없는 사회를 이뤄내고 친환경차 시대로의 변혁을 이끌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 안전성과 신뢰성, 양산경험을 앞세워 시장 리더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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