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시 국내 관광산업 타격 심각, “사스·메르스 수준 넘어설 듯”

김진수 / 기사승인 : 2020-02-12 1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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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연 자료인용]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외국인의 여행수요를 위축시키면서 국내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경제연구원(KERI)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과거 2002년~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수준으로 확산되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은 각각 125만명, 165만명 감소하고 관광수입도 각각 3조2000억원, 4조600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연은 관광수입 감소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연관효과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 수준일 경우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6조1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가가치유발액은 2조8000억원 감소하고 취업유발인원은 5만56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메르스 수준일 경우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8조6000억원 감소, 부가가치유발액은 4조원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취업유발인원은 7만8100명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연은 “사스, 메르스, 신종코로나 등 이제 국제 전염병은 우리경제를 타격하는 상수”라며 “특히 관광산업은 외국인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단기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중의 하나인 만큼 견고한 방역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을 바이러스 청정국가로 만드는 것이 긴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002년~2003년 중 발생한 사스와 같이 9개월간 유행하고 관광수입이 17.2% 감소하면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 감소는 6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감소는 2조8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취업유발인원 감소는 5만56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업종별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 취업유발인원 감소 추정치 [한경연 자료인용]
주요 업종별 생산-부가가치유발액 감소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2조9000억원·1조4000억원 ▲숙박서비스 1조5000억원·7000억원 ▲음식점 및 주점 1조1000억원·4,000억원 등이다. 업종별 취업유발인원 감소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2만8800명 ▲숙박서비스 1만1200명 ▲음식점 및 주점 1만700명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015년 중 발생한 메르스와 같이 8개월간 유행하고, 관광수입이 27.1% 감소한다면, 한국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8조6000억원 감소, 부가가치유발액은 4조원 감소, 취업유발인원은 7만8100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생산-부가가치유발액 감소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4조1000억원·2조원 ▲숙박서비스 2조원·1조원 ▲음식점 및 주점 1조6000억원·6,000억원 등이다. 업종별 취업유발인원 감소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4만500명 ▲숙박서비스 1만5800명 ▲음식점 및 주점 1만500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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