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화·MHEV 개발 가속화…로옴, “파이 커진 파워IC 시장 잡는다”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8 1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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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ROHM), 전장 그레이드 SBD 신제품 공개…“2025년 기준 점유율 1.5배 키울 것”
▲ (왼쪽부터) 패스트리커버리다이오드(FRD)와 쇼트키배리어다이오드(SBD)를 적용한 시스템 디자인 간 성능 비교를 진행하는 모습 [ITBizNews DB]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일본 종합반도체기업 로옴(ROHM)이 고전압·내열 안정성을 확보한 오토모티브 등급의 쇼트키배리어다이오드(SBD)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빠르게 전장화가 진행되는 추세, 또 하이브리드전기차(HEV) 시장이 점차 열리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고효율·고압 SBD 신제품을 갖추고 확대가 예상되는 파워IC 부문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전장시스템 확대와 자율주행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효율성 개선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 파워/범용/아날로그(디스크리트)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로옴은 신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를 활용한 파워 제품군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전장 그레이드의 다이오드 시장 점유율은 19.8%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워 다이오드 전체 매출의 약 60%가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발생하는 주력 시장이기도 하다.

5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공개된 200V/10A 내압의 초저 역방향전류(IR) 성능을 개선한 SBD 신제품군(모델명: RBxx8BM/NS200)는 패스트리커버리다이오드(FRD)와 SBD의 각 장점을 기술적으로 접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IR 성능에 특화된 배리어메탈을 적용하면서 역방향 전류를 기존 SBD 제품대비 90%까지 저감한 점이 특징이다. 이달부터 월 100만개 규모로 양산에 들어간다.

IR의 경우 온도가 높아지면 지수가 올라간다. 즉 안정성이 보장돼야하는 전장시스템에서 발생 가능한 고온의 환경에서도 소재결합 기술로 IR 저감을 실현한 것이 기술적인 경쟁력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철 로옴코리아 연구원은 "xEV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전장시스테의 고효율-설계디자인 축소를 반영하는 모듈형 소자 기술 개발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TBizNews DB]

전기차(xEV)의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 또 12V와 42V를 사용하는 마일드하이브리드전기차(MHEV)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이를 뒷받침하는 고기능화에 대한 엔진컨트롤유니트(ECU)의 증가, 또 게이트웨이에 접속되는 노드 연결성을 보안하는 디자인 축소(모듈화)와 효율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사측은 FRD 대신 크기를 줄이고 모듈화 설계에 유리한 해당 SBD 제품을 사용해 디자인하면 발열은 억제하고 디자인 크기는 줄일 수 있어 시장에서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나카 히로유키 로옴 파워디스크리트부문 수석엔지니어는 “IR 성능 개선부문에서 90%를 달성한 것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범용 RBR제품군을 기준으로 측정한 것”이라며 “경쟁사 모두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군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IR 성능 개선 포인트는 로옴이 더 넓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FRD 시장에서 SBD로 대체할 수 있는 규모 전망치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로옴은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전체 SBD 기준, 약 20%를 차지한다”며 “로우(low) IR 타겟시장, 즉 FRD를 SBD로 교체할 수 있는 가치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까지 1.5배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한국시장에서의 전략 포인트도 공개했다. 신동필 로옴코리아 상무는 “세트 상태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라인업과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사측 발표에 따르면 국내 오토모티브 시장 매출의 약 40%가 디스크리트에서 발생된다. 이 중 약 40%를 SBD 제품군이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라인업-패키지를 보유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일환으로 고온·고압 내성에 특화된 SiC 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도 집중하고 있다. 

 

2017년 대비 2025년 기준으로 생산캐파를 16배 높인다는 게 목표다. 범용제품에 대한 캐파증설도 계획 중이다. 2021년 3월까지 약 6천억원이 해당 부문에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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