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삼성·SKT·현기차 있는 한국은 핵심 타겟시장”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7 11:09:49
  • -
  • +
  • 인쇄
- 빅터 펭 단독인터뷰②, “7나노 버샬 삼성 선적, 제품·마켓별 포트폴리오 확장”
▲ 지난해 10월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개발자대회(XDF 2019) 현장에서 빅터 펭 자일링스 CEO가 7나노(nm) 공정이 적용된 버샬(Versal) AI코어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IT비즈뉴스(ITBizNews) DB]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난해 3월 국내 미디어로는 처음으로 빅터 펭(Victor Peng) 자일링스(Xilinx) CEO와 단독인터뷰를 진행했던 IT비즈뉴스(ITBizNews)가 올해 취임 2년차를 맞아 또 다시 단독인터뷰를 진행한다. 

 

지난 글에서는 올-프로그래머블에서 데이터센터 퍼스트 전략을 내건 후의 비즈니스 현황과 가속컴퓨팅 시장에서의 입지 확장을 위한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글보기]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견인하는 경제사회 구조의 전환, 특히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뉴노멀 시대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전략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대형 고객사가 포진한 한국시장을 보는 관점에 대해 들어본다.


Q. 통신시장은 자일링스의 빅마켓 중 하나다. 7나노(nm) 버샬이 삼성전자 장비에 실적됐다
A.
삼성전자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사다. 지난 4월 타일구조, 벡터 프로세서로 구성된 버샬 AI코어(AI Core)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통신장비에 선적됐다. 글로벌 기업이 5G 상용화 구축을 위해 버샬 ACAP을 사용하고 있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이다.

버샬 칩셋은 네트워크 용량을 증대시키는 데 사용되는 정교한 빔포밍 구현을 포함해 복잡하고 다양한 실시간 신호처리를 수행하는 5G 시스템의 핵심기능을 처리하는 메인 칩으로 사용된다.

Q. 통신기업(Telco), 관련 장비기업과는 어떤 코웍을 진행하고 있나
A.
유럽기업인 텔레포니카(Telefonica)가 자일링스의 RFSoC 디바이스를 이용해 상호운용이 가능한 표준화된 무선액세스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O-RAN)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러 기업들과 개념검증(PoC)을 포함,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기밀유지협약(NDA) 관련 내용이 많아 오픈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해해달라.

5G 인프라 확장은 자일링스에게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우리는 향후 5G의 모든 단계를 충족하는 최상의 기술을 제공하면서 고객사, 파트너사와 지속 협력하면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Q. 코로나19(COVIE-19)가 전세계를 강타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B.C(Before Corona)와 A.D(After Disease)로 구분되면서 전세계 경제사회에서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성장세가 점춰진다. 어떻게 생각하나

A.
클라우드 분야의 적응형 컴퓨팅에 대한 요구는 다양하고 중요한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연시간이 짧은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에 대한 과제가 부상했다.

대규모의 실시간 화상회의나 콘서트,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매우 짧은 지연시간과 응답시간으로 높은 처리량의 비디오 프로세싱이 가능한 강력한 실시간 컴퓨팅 플랫폼이 필요하다.

자일링스는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들 기업과 가속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FPGA(FPGA-as-a-Service, FaaS)를 공급하고 있다.

광범위한 코덱 유형과 적용사례를 위해 업계의 비디오 코덱 설계와 구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하면서 에코시스템을 확장했다. 특히 급격히 증가하는 화상회의와 실시간 스트리밍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FPGA 기반의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Q. 글로벌 다수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일링스는?
A.
우리도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면서 직원 및 고객·파트너사 물론, 우리와 함께 하는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 말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10만달러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전세계적으로 전염병과 싸우고 있는 주요 단체와 실리콘밸리 지역사회, 자일링스의 전세계 주요 사무소에 전달됐다.

바이러스에 대응해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의료·헬스케어 분야 고객사를 위해 특별 지원 전략도 수립했다. 바이러스를 퇴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인공호흡기와 환자 모니터링 기기 및 중환자용 ICU 베드와 같은 수백만개의 의료기기에 자일링스 기술이 사용된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현재 제너럴일렉트릭(GE)과 마인드레이(Mindray), 제너톡스(GeneTalks)와 같은 일부 회사만 공개할 수 있지만, 이외에도 많은 자일링스 고객사가 전염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난해 10월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XDF 2019 현장에 기조연설 게스트로 참가한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 노원일 상무. 양사는 자일링스 울트라스케일+ 플랫폼을 활용한 5G mMIMO, 밀리미터파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7나노 플랫폼 버샬을 도입했다. [IT비즈뉴스(ITBizNews) DB]


Q.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고객사가 포진된 한국시장은 어떻게 보나
A.
한국은, 특히 IT인프라 측면에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5G와 데이터센터가 좋은 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은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기업이다. 지속적으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설계한 칩은 데이터센터와 5G 외에도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차량용 디바이스는 현대자동차의 일부 차량에서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시스템을 구동하는 데 핵심 칩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전략적 고객사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강력한 적응형 플랫폼, 성능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군을 확장하고 개발자에 대한 지원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IT비즈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마켓인사이트

+

컴퓨팅인사이트

+

스마트카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