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석탄 저회(Bottom Ash)’가 신소재 원료로…특허출원도 활발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30 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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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0년 간 기술별 특허출원 건수 [총 484건, 특허청 자료인용]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재활용 권장 정책으로 최근 3년간 석탄 저회(Bottom Ash)를 활용한 소재 개발 관련 특허출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콘크리트 혼화재 용도나 단열재 등 원료용도로의 출원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버리던 석탄 저회를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신소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이 이유로 분석된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2010년~2019년) 석탄재(Coal Ash) 중 저회와 관련된 특허출원 건수는 전체 484건이다. 최근 3년간(2017년~2019년)의 연평균 출원건은 56건으로 직전 3년간(2014년~2016년)의 45건에 비해 24% 늘었다.

국회가 2016년 5월 ‘자원순환기본법’을 제정한 후 정부가 석탄재 재활용을 정책적으로 권장하면서 관련 기술개발도 꾸준히 진행된 것이 이유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출원된 전체 484건을 기술별로 살펴보면, 경량골재 용도가 158건(33%), 콘크리트 및 시멘트 용도가 151건(31%), 성토용, 복토용, 도로용, 배수층용 골재 용도가 37건(8%), 상토비료원 용도가 33건(7%), 요업재료 및 단열재 등 원료 용도가 31건(6%) 등 저회의 재활용 용도와 관련된 출원이 대다수(425건, 88%)를 차지했다. 그 외에 저회 정제, 선별, 이송 등의 출원이 59건(12%)으로 파악됐다.

용도별로 최근 3년간 누적 출원수는 직전 3년간(2014년~2016년)과 비교 시 콘크리트 혼화재 용도가 82%(33건에서 60건), 요업재료 및 단열재 등 원료 용도가 78%(9건에서 16건) 늘었다.

이는 단순한 매립지 성토 용도가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용도로 저회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이 234건(48%), 개인이 98건(20%), 대학이 52건(11%), 공기업이 32건(7%)을 각 출원했다. 외국인은 13건(3%)으로 미미했다. 산업부산물 처리가 주로 국내 중소 영세업체에서 이뤄지고 석탄 저회의 운송이 어려워 외국기업의 진입이 힘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위 출원인 현황을 보면 공기업으로서 한국남동발전 12건, 한국남부발전 9건, 한국중부발전 9건, 중소기업으로서 건축·토목용 결합재를 생산하는 대웅 11건, 대학으로서 인공경량골재를 연구하는 공주대학교 9건, 연구소로서 콘크리트의 시멘트 대체재를 연구해온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9건을 출원했다.

특허청 손창호 기초재료화학심사과장은 “버려졌던 석탄 저회로 친환경 신소재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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