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GPS 결합한 정밀측위기술 개발한 KT, 도심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0 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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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밀집한 도심 내 1m 오차 정확도 달성, 제주 C-ITS 실증사업에 우선 적용
▲ [사진=KT]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KT가 라이다(Lidar)와 고정밀 GPS를 결합한 정밀측위기술 ‘비전GPS(Vision GPS)’ 개발에 성공했다. 

 

차량 내 탑재되는 라이다/GPS 센서를 활용하면서 비용효율적으로 구현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위치정보시스템(GPS-RTK)과 결합, 내년부터 상용화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정밀GPS는 개활지에서는 수십cm의 위치 정확도를 제공하지만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지에서는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다. 비전GPS는 여기에 라이다 센서를 접목하면서 수십cm까지 위치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KT가 개발한 비전GPS는 차량이 이동할 때 라이더 영상에서 추출된 특징 변화를 인식하면서 이동거리와 위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구현돼 3D영상 데이터베이스(DB)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카메라를 활용하는 방식과 달리 날씨, 조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측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강남대로에서 비전GPS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도 공개했다. 10일 사측 자료에 따르면 정확한 위치 측정을 위해 자체 제작한 정밀지도에서 비전 GPS기반 측위와 GPS기반 측위 성능을 비교 검증한 결과, GPS는 도심에서 그 성능이 일정하지 않았으나 비전GPS는 전 구간에서 차선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정적인 정확도를 보였다.

6월 측정 시 비전GPS를 5G-V2x 단말에 탑재해 시스루(See-Through) 기술 시나리오를 실증했다. 해당 기술은 전방의 차량 영상을 후방 차량에 전달함으로써 후방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KT는 해당 시나리오에서 비전GPS를 이용할 경우 두 대의 차량이 정확히 동일 차선에서 주행할 때에만 앞차의 전방 영상을 뒤차에 전달함으로써 앞뒤 차량 간 시스루 기술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상용화에 대한 기대도 밝다. 현재 일부 자율주행차의 경우 고가의 GPS에 의존해 주행을 하고 있는데 GPS의 성능이 저하되면 크루즈컨트롤과 같은 기능 구현이 어렵다.

도심 협력 자율주행에 비전GPS가 적용될 경우 GPS의 성능저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또 자율주행차의 경우 라이다 센서와 GPS를 모두 탑재하고 있어 추가적인 하드웨어 비용도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KT는 지난달 실시간 이동측위 위치정보시스템인 GPS-RTK(Real Time Kinematic)를 먼저 상용, 적용하면서 자동차 전용도로나 외곽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십cm 수준의 위치 정확도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GPS-RTK 보정정보 인프라를 KT 네트워크에 적용한 상태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저가 GPS-RTK 수신기를 개발 완료하고 이를 제주 C-ITS 실증사업에서 사용되는 3천대의 렌터카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또 비전GPS를 GPS-RTK와 결합해 연말까지 실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사측이 보유한 자율주행차에 순차적으로 탑재하면서 서비스를 도심지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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