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첨단기술로 사회적가치 측정 고도화 가능, 이해관계자 동참 필요”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4 13: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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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패널 참석, ‘정확한 사회적가치 측정 모델 구축으로 공익 극대화’ 제안
▲ 최태원 SK회장(왼쪽)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공식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회장, 로라 차 홍콩증권거래소회장, 코쿠부 후미야 일본 마루베니 회장 [사진=SK]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공식 세션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가치에 대한 측정을 고도화해 이해관계자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아시아 시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 in the Asian Century)’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기업 경영의 목표와 시스템을 주주에서 이해관계자로 바꾸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주주만이 아니라 고객과 종업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공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이 다보스포럼에 공식 패널로 참석한 것은 이 번이 두 번째다. 고노 켄지 NHK 미주 총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션은 양극화와 불평등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아시아 금융 전문가 로라 차 홍콩증권거래소 회장, 환경문제 개선에 앞장서 온 코쿠부 후미야 마루베니 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듯 앞으로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성과를 키워가야 한다”며 “특히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측정기법을 확보해야 사회적가치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13년 포럼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 사회문제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자”고 제안한 사실을 언급하며 7년간 SK가 시도한 다양한 방법과 성과, 시사점을 소개했다.

SK는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서는 사회적가치를 제대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체 측정방법을 개발한 뒤 2014년 사회적기업, 2018년부터 SK관계사를 대상으로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왔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화된 측정모델 개발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세계 4대 회계법인, 글로벌 기업들과 비영리법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를 구성해 공동 협력 중이다.

최 회장은 “SK 구성원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적가치 추구에 공감, 동참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의 범위와 크기가 확장되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난제도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회적가치 측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더 많은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적가치 창출과 측정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론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고객 개개인이 중시하는 사회문제를 세밀히 파악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투자자도 투자기업의 사회적가치를 정교하게 측정, 평가하는 방식으로 투자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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