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스트리밍 HW시장 진출 선언한 자일링스, ‘RT서버 레퍼런스’ 공개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1 16:30:49
  • -
  • +
  • 인쇄
- U50/U30 알비오 가속카드 병렬탑재된 레퍼런스 모델, “OPEX/CAPEX 최적화”
- 서버OEM/ODM/SI와 협력 강화, “자체 서버 생산-유통 비즈니스 모델은 고려 안한다”
▲ 자일링스 RT서버 레퍼런스 아키텍처 [source=xilinx]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자일링스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 최적화된 비디오 트랜스코딩 서버 레퍼런스를 공개했다. 

 

FPGA 기반 하드웨어(HW) 제품군을 출시하며 소프트웨어(SW) 최적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해왔던 그간 사례를 넘어 서버OEM/ODM 기업을 위한 최초 하드웨어 레퍼런스 모델을 공개한 셈이다. 2026년까지 94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자일링스는 16일(미국시간) 확장이 쉽고 초고밀도 비디오 트랜스코딩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실시간 서버(RealTime Server)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RT서버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가속컴퓨팅 카드인 알비오(Alveo) U50/U30가 병렬 탑재된 하드웨어(어플라이언스) 아키텍처다. HP와 같은 HW기업과 시아라(Ciara), 위스트론(Wistron) 등 SI/ODM 기업과 협력해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18일(한국시간)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아론 버만(Aaron Behman) 자일링스 데이터센터그룹 마케팅 디렉터는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디오 트랜스코딩 시장에 최적화된 어플라이언스 구현을 지원하는 레퍼런스 아키텍처가 RT서버라고 강조했다.
 

▲ 알비오 U30 가속카드 [source=xilinx]
아론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공개된 아키텍처는 다수 채널을 지원하고 복잡한 알고리즘 해결에 최적화된 U50 카드 베이스 모델과 비용효율적(CAPEX)으로 구현 가능해 채널 당 최저비용으로 구축 가능한 U50 카드 베이스 모델 등 2종으로 구성됐다.

U50 베이스 모델은 비트레이트를 낮추면서 고화질 전송이 가능한 하이엔드 그레이드 모델이다. 지난해 여름 인수를 마무리한 엔지코덱(NGcodec)의 트랜스코딩IP가 적용됐다. 

 

최대 8개의 U50 카드를 지원하며 8GB HBM2, 100GbE 네트워킹과 PCIe 4.0 인터커넥트를 지원한다. 카드는 8개의 풀ABR 래더(x265 미디엄 프리셋 적용)와 최대 7개의 풀HD 1080p60 채널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U30 베이스 모델은 로우 프로파일의 폼팩터로 구현된 가속카드를 탑재, 대다수 기업에서 출시하는 서버 랙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개의 징크(Zynq) 울트라스케일+ MPSoC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H.264/HEVC(H.265) 코덱을 모두 지원한다. 카드 당 최대 16개의 1080p30 채널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스택도 새로 공개했다. XMA 미디어 가속 API로, 드랜스코딩/인코딩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인터페이스 프레임워크인 FFmpeg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서버에 배포하거나 클라우드에서 컨테이너를 인스턴스화하면 FFmpeg 명령어를 수행시킬 수 있고 탑재된 알비오 카드를 대상으로 하는 인코더를 바로 설정할 수 있다.

HEVC 코덱은 코덱-프레임 레벨단에서의 제어기능이 향상되도록 재설계되면서 SI기업은 속도 제어를 조정하거나 다른 파라미터를 세밀하게 조정하면서 특정 종단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도록 비디오 품질과 비트율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된다.
 

▲ 소프트웨어 스택 다이어그램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사이자 ISV인 와우자(Wowza)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와우자 스트리밍 엔진(Wowza Streaming Engine)은 스트리밍 개발 단에서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이다. 웹 기반 GUI 환경으로 쉽게 다룰 수 있어, FPGA나 FFmpeg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아론 디렉터는 “FFmpeg API 명령어 상의 로직과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에 통합할 수 있도록 스택을 모두 재설계했다”며 “FFmpeg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도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프레임워크/API도 확장,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칩 베이스 전략 넘어 서버/ODM기업과 협력 강화
자일링스는 전세계 서버OEM/ODM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관련 시장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이달 초에는 HPE와 프로라이언트 Gen10 플러스와 DL380, DL385를 발표했다. 이 서버 모두 U50/U30 지원에 대한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 아론 버만(Aaron Behman) 디렉터
리셀러/ODM/SI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하이퍼텍(Hypertec)의 자회사인 ‘시아라(Ciara)’, 수퍼마이크로(Supermicr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리셀러 ‘보스톤(Boston)’, 에이서(Acer)에서 분사한 대만 ODM기업인 ‘위스트론(Wistron)’과 다양한 랙(Rack) 형태의 서버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와 실시간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관련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임을 강조한 자일링스는, HW 레퍼런스를 공개했으나 이를 자체 개발-보급할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시스템 아키텍처를 제공하면서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기술적 이슈에 대응하겠지만, 자일링스가 직접적인 서버 비즈니스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아론 디렉터는 “지난해 인수한 솔라플레어의 스마트NIC과의 통합-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엔지코덱 2.0 버전도 조만간 업데이트될 것으로 본다. 최신 기술을 연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트랜잭션을 해결해야 한다. 표준도 필요하기에 현재 개발-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RT서버 레퍼런스 모델을 사용해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PoC)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업과도 협력하고 있으나 기밀유지조항(NDA)가 있어 현재 공개하긴 어렵다”며 “시장에서 이미 솔루션이 공개된 사례도 있다. 고대역·고화질 스트리밍 영역에 적용된 사례, 또 이와 같은 제품들은 파트너사와 협의 후 8~9월쯤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IT비즈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마켓인사이트

+

컴퓨팅인사이트

+

스마트카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