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갖춘 6개 소셜벤처에 투자

한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1 09: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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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오피스 모델로 공모전에 선정된 '로켓펀치-엔스파이어' 대표들(사진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형석 엔스파이어 공동대표, 조민희 로켓펀치 대표, 김성민 엔스파이어 공동대표) [사진=SK]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모델을 가진 소셜벤처기업의 연합체 6개를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 연합체별로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신한금융그룹, YD(옐로우독)-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 등에서 최대 20~30억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앞서 지난 2~4월 SK와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센터,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은 ‘임팩트 유니콘’ 연합체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복수의 소셜벤처가 지분교환 등의 연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거나 향후 계획을 제시하면 심사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공모전에는 63개 연합체(232개 기업)가 응모,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6개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투자금과 일대일 멘토링, 주관사 사업 연계, 법무·회계·HR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퓨처스랩(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축적한 기업육성 노하우를 멘토링으로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임팩트 유니콘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큰 규모로 창출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가치 1조원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 정도는 아니지만, 그만큼 사회에 충분한 기여를 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단어다.

최태원 SK회장도 사회적가치 창출 기업에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게 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잠재력을 갖춰야 하며, 단일 기업을 지원하는 것보다 기업 간 연대와 결합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게 효율적이라고 강조해온 바 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도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셜과 일반 스타트업들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임팩트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켓펀치와 엔스파이어는 집 근처 개인 사무실이라는 뜻의 새로운 업무 공간 ‘집무실’을 만들고 있다. 마치 개방된 캡슐과 같은 1인 전용 사무공간 조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늘어나는 주거비, 장시간 출퇴근으로 인한 피로와 탄소 배출 증가 등의 사회문제 또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비주얼캠프-두브레인’은 비주얼캠프가 보유한 시선추적기술)과 두브레인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결합했다. 아동의 발달장애 징후를 발견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개인 건강 맞춤형 식사요법 기업 ‘잇마플’은 건강편의식 거점 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프레시코드’와 손을 잡았다. 두 기업은 개인 생애주기에 맞는 식사요법 관리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크레파스-닛픽’은 청년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주거·생활ᆞ교육 등 서비스 제공기업과 함께 청년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포이엔-임팩트스퀘어’는 미얀마에서 농업 부산물을 재활용한 고형연료 제조를 통해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HGI’는 대기업과 소셜벤처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소셜벤처가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인프라를 제공하고, SK와 관련 생태계 확장의 파트너 역할도 함께할 예정이다.

공모를 주관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은 “개별 기업 규모는 작지만 연대와 협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연합체가 사회적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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