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사용자 41%, 패치 업데이트 중단 혹은 예정인 운영체제(OS) 쓴다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3 08: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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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단종된 윈도XP/비스타 사용자 다수, 소규모기업·대기업 상황도 비슷
▲ [source=pixabay]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1월부터 윈도7의 지원 중단을 발표한 상황이다. 다양한 보안 상의 이슈로 상위 버전의 운영체제(OS)로의 업그레이드가 권장되고 있다.

 

허나 다수의 사용자들이 윈도XP, 윈도7 등 이미 단종됐거나 단종 예정인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40% 이상의 기업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스퍼스키의 조사 결과 상위 버전의 OS가 있음에도 약 41%의 일반 사용자가 윈도XP, 윈도7 등 지원되지 않거나 곧 단종 예정인 OS에 의존하고 있었다. 약 40%의 초소규모기업(VSB)과 48%의 중소기업(SMB)·대기업 또한 동일한 실태로 나타났다.

OS의 수명주기 종료는 해당 OS 제공업체가 더 이상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음을 뜻한다. 여기에는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OS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시스템에서는 사이버공격자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새로 발견할 수 있고 취약점을 통해 사이버공격이 진행될 수 있다.

지원이 중단된 OS는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된다. 카스퍼스키는 위험에 처한 시스템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하여 위험 규모를 추산하기 위해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aspersky Security Network) 사용자 동의하에 익명 처리로 확보한 OS 사용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 10명 중 4명이 여전히 윈도XP/비스타와 같은 오래된 OS를 포함한 단종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종 OS의 버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 소비자의 경우 2%, VSB의 경우 워크스테이션의 1%가 중단된 지 10년 이상 된 윈도XP에 의존하고 있었다. 0.3%의 소비자와 0.2%의 VSB는 7년 전에 지원이 중단된 윈도비스타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일부 소비자(1%)와 기업(VSB: 1%, SMB·대기업: 0.4%)은 윈도8.1의 업데이트를 받지 않은 상태였다. 즉 2016년 1월부로 지원이 중단된 윈도8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 소비자-기업별 윈도OS 버전 배포 현황 [카스퍼스키랩 자료인용]

 

윈도7은 내년 1월부로 확장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와 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조사 결과 3분의 1 이상의 소비자(38%)와 VSB(38%), 47%의 SMB·대기업이 현재까지 윈도7을 사용하고 있다. SMB·대기업의 경우 윈도7과 윈도10(47%는 워크스테이션에 설치된 상태)의 배포 비율이 동일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코리아 지사장은 “기업 사용자와 개인 사용자의 상당수가 여전히 구형 버전 또는 단종이 임박한 OS를 사용하고 있다. 윈도7의 경우 지원 중단 시점이 반년 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워크스테이션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와(SW)도 관련이 있다. 일부 SW는 최신 버전의 OS에서 실행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인 이유나 단순히 습관적으로 구버전 OS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구형 OS가 보안위협에 노출된 상태”라며 “OS 업그레이드 비용보다 보안 사고에 대한 처리 비용이 크다. 보안 전문가들이 OS 업그레이드, 또 추가적인 보안 도구를 마련하도록 권고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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