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경제 6% 성장 어렵다…대중국 수출비중 회복 전망도 ‘빨간불’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0 08: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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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인당 GDP 1만달러 진입하는 중국시장에 걸맞은 접근법 필요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올해 중국경제가 6%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비중 증가치도 전년비 10% 미만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이 지난해 12월 중국진출기업, 법무법인, 유관협회, 연구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중국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 전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명 중 3명이 올해 중국이 6%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경제가 1/4~3/4분기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제 둔화, 2018년 말까지 이어진 공급부문 개혁 등의 영향으로 6.2% 성장에 그쳤고 국제기구(WB/IMF/OECD)는 2020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5.7~6.1%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2012년 바오바(8% 성장)를 포기한 데 이어 2016년 바오치(7% 성장) 목표를 버리고 6.5~7%대의 중속 질적 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2019년 대비 어느 정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10% 미만이라는 응답이 75.0%로 가장 많았다. 11~20%이라는 응답은 23.0%로 나타났다.

▲ [전경련 자료인용]

지난해 반도체 단가급락에 따른 반도체 수출감소, 중국기업의 액정패널 생산량 급증에 따른 공급과잉, 석유제품 수출단가 하락, 중국내 제조업분야 생산·투자 하락에 따른 수요둔화 등으로 올해 대중국 수출규모는 2018년 최고치였던 1600억달러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중국정부의 사드 대응조치 정상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2%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중국정부는 2017년 한국의 사드 배치결정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투자 한국기업에 대한 영업제한,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급차량목록에서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제외, 단체관광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일부 기업은 사업장 영업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올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2021년 신 행정부 출범 후 미중 무역전쟁 재연 가능성은 61~80%일 것이라는 응답이 38.5%, 40~60%일 것이라는 응답이 29.2%로 나타났다.

 

▲ [전경련 자료인용]
재연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전망하는 응답자의 비중도 27.1%를 차지하면서 대다수 응답자가 미중 간 무역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재연가능성, 한국의 수출에도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틈새시장 공략을 준비해야할 시점”이라며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 결과로 중국의 자본시장 등 서비스시장이 개방되고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제조공장에서 거대 소비시장으로 변화 중이며 1인당 GDP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중국에 특화된 시장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현재 저가제품은 중국기업에게 밀리고 프리미엄제품은 다국적기업에 치이는 샌드위치 상황에서 차별화된 가격·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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