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vs 스냅드래곤, 차세대 AP 성능 경쟁 ‘노트20’에서 재현되나①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7 08: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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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사 AP 교차 적용해 온 삼성, 갤럭시노트20 탑재여부 관심
▲ [source=qualcomm]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5일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를 공개한다. 실제 제품 공개 전까지 상세 스펙을 내놓지 않는 삼성전자의 전략에 따라 갤럭시노트20과 관련한 많은 루머가 오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공개한 갤럭시S20을 비롯한 다양한 모델에서 자사의 엑시노스(Exynos) 프로세서와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를 교차 사용했다. 갤럭시S20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865와 엑시노스990 모델의 성능 차이로 일부 지역의 소비자들이 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에는 최근 퀄컴이 공개한 스냅드래곤865플러스 모델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5~6나노(nm)급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92(가칭) 모델의 탑재 여부에 관심이 함께 쏠리고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엑시노스992의 양산이 불확실해 엑시노스990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반도체 최신 생산 공정은 7나노에서 5나노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삼성파운드리와 대만의 TSMC는 본격적으로 5나노 공정 제품을 생산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5나노 공종 AP의 기술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갤럭시노트20은 과도기에 있는 삼성전자와 퀄컴 AP의 기술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노스 vs 스냅드래곤 성능비교 전적, 퀄컴의 압승
지난해 양사는 삼성파운드리와 TSMC의 7나노 공정이 적용된 최신 AP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9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65다. 두 제품은 모두 올해 초 공개된 갤럭시S20에 탑재됐다.

올해 초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 삼성전자는 스냅드래곤865를 탑재한 갤럭시S2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990이 스냅드래곤865보다 두 달 먼저 공개됐지만 삼성전자에 탑재된 것은 퀄컴의 제품이었다. 당시 업계는 삼성전자의 7나노 양산이 TSMC보다 늦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후 제품이 공개된 시점에는 스냅드래곤865의 퍼포먼스가 좋았기 때문에 언팩 행사 때 이를 사용한 것이 아니었나라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했다.

S20의 공식 판매가 시작되면서 스냅드래곤865, 엑시노스990이 탑재된 S20은 각각 서로 다른 지역에 판매됐다. 한국을 비롯해, 북미, 일본, 중국 등의 지역에는 스냅드래곤이 탑재됐으며 일부 유럽지역 등에 엑시노스가 탑재됐다.

엑시노스 제품 위주로 공개했던 한국에 이번에는 스냅드래곤이 탑재된 제품이 출시된 것이다.

◆온라인 청원사이트에 올라온 “성능차별 말라”
해외 IT매체인 노트북체크는 긱벤치에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90이 퀄컴의 스냅드래곤865보다 떨어지는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트북체크는 “이런 단순한 성능 비교는 중요하지 않고 효율성(efficient)이 더 중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엑시노스990은 (스냅드래곤865보다) 효율성에서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노트북체크에 따르면 엑시노스990은 SPECint에서 약 13.0/W의 전력 비율에서 최고 성능을 제공했지만 스냅드래곤865는 19.6/W의 값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스냅드래곤855의 15/W보다 떨어지는 수치다.

노트북체크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SoC는 지난 몇 년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엑시노스 990은 그러한 추세의 연속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말에는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우리에게 (성능이) 못한 엑시노스 폰을 그만 팔아라(Stop selling us inferior Exynos phones)’라는 제목의 청원도 올라왔다. 이 청원은 약 5만명 이상이 서명을 했다.

청원을 올린 다니엘 H는 “(삼성전자가) 미국 외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대신 자체 브랜드 엑시노스 시스템온칩(SoC)를 사용하는 휴대전화(갤럭시S20 시리즈)를 판매한다”며 “경험과 온라인상의 수많은 사례와 연구에 따라 삼성전자의 부품이 미국 내 사용되는 부품보다 더 낮은 성능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최소한 (부품의) 차이를 둔 것에 대해 투명했으면 한다"며 "아니면 삼성전자가 미국 출시 제품과 같은 가격이나 더 비싸게 판매하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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