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AI 기술, 차량번호판 식별 대결서 최고점 기록

김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1 08: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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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간 어려운 CCTV, 블랙박스 차량번호 데이터 식별률 Up
▲ ETRI 연구진이 차량 번호판 식별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ETRI]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공지능(AI) 차량번호 복원 솔루션인 ‘차량번호판 복원기술(NPDR)’을 개발했다. ETRI는 7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vs 사람 : 열악한 차량번호판 식별 챌린지’에서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대결에는 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가 실제 CCTV에 촬영된 차량번호판을 활용해 15문제를 출제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차량 모델과 앞자리가 가려진 뒷 4자리 숫자만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챌린지에서 ETRI의 NPDR 솔루션은 100점 만점 중 82점을 기록, 사람 최고 점수보다 21점 앞선 점수를 획득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AI 모델 간 경쟁하는 방식을 통해 구축됐다. 데이터를 학습해 거짓 데이터를 생성하는 모델과 감별하는 모델이 서로 경쟁하면서 고도화되는 구조다.

연구진은 미리 다양한 각도에서 찍힌 흐릿하거나 깨진 사진을 학습시켜 명확한 숫자를 도출해냈다. 사람이 보기에 힘든 사진에서도 AI는 확률이 높은 숫자를 빠르게 분석해 알려준다.

이날 행사는 본 기술 개발을 총괄한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김건우 신인증·물리보안연구실장의 영상 AI 관련 특강으로 시작해 번호판 식별 대결 이후 결과를 두고 참여자들과 토론하는 시간도 제공됐다.

ETRI 김건우 실장은 “해당 AI 기술을 통해 수동적이고 직관에 의존했던 기존 방식보다 훨씬 신속하고 정확하게 범죄 용의차량을 검거할 수 있도록 검색 범위를 좁히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 권태형 연구관도 “ETRI가 개발한 AI 기술은 차량번호판 분석 시간을 크게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경찰 수사와 추후 스마트 치안 실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조금만 어둡거나 변형, 얼룩이 있어도 인식에 실패하는 현재 차량번호판 인식 기술을 보완하고 일반 CCTV 영상에서도 희미한 차량번호판을 감지, 식별하는 과정을 모두 자동으로 수행하는 SW를 개발, 실환경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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