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초고속·고밀도 400G 광 송수신 엔진 개발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0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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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연구진이 개발한 400G 광학송수신 엔진이 PCB 평가보드에 장착된 모습 [사진=ETRI]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국내 연구진이 데이터센터, 이동통신 기지국에 적용될 수 있는 400Gbps 신호 전송용 광 송수신 엔진을 개발했다.

2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대면적 데이터센터용 400G 광 송수신 엔진 및 광소자’ 기술은 광 송수신 엔진과 광소자를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두 국내 기술력이 적용됐다.

기존 데이터센터에는 주로 100Gbps용 광트랜시버가 사용됐다. 레이저 다이오드(EML) 소자 4개가 탑재된 방식으로 4개의 채널을 이용해 25Gbps씩 전송이 가능하다.

ETRI 연구진은 전송 속도를 4배 높여 채널당 100Gbps급 전송이 가능한 EML 소자를 개발했다. EML 광원 소자 4개와 광 검출기, 광 송신부, 광 수신부 등이 집약돼 총 400Gbps의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는 광 송수신 엔진이다.

해당 광 송수신 엔진은 기존의 광트랜시버에 내장해 사용이 가능하고 통신장비 라인카드 보드 상단에 부착할 수도 있다. 채널당 100Gbps 기반의 광 송수신 엔진을 이용해 표준 규격을 맞춰 400G급 속도를 달성한 것은 세계 최초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크기도 작다. 손가락 하나 크기의 광트랜시버에 실장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향후 상용화가 되면 광학엔진은 라인카드 하나에 64개가 장착될 수 있다.

기존 통신 장비는 광트랜시버 32개를 전면부에 꼽는 구조로 이뤄져 있지만 개발된 엔진은 통신 장비의 라인카드 상부에 최대 64개까지 부착할 수 있다. 하나의 통신 장비에 기존보다 전송 속도가 4배 높아진 광 송수신 엔진을 2배 더 부착할 수 있어 총 처리 용량이 최대 8배로 늘어난 셈이다.

ETRI는 ▲광원을 만드는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 ▲초고주파 신호선 설계 및 패키징 기술 ▲광 신호 결합기술 및 광 검출 기술 등을 보유해 이번 개발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ETRI 백용순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400G 광 송수신 엔진과 핵심 광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국내 광부품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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