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콘텐츠? 이번엔 게임이다…LGU+·엔비디아 vs SKT·MS 격돌

한지선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5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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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8700만달러 규모 클라우드 게임 시장, 5G 상용국서 본격 격돌
▲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나우(GeForce NOW) 서비스를 4일 시작했다.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서 맞붙었다. 5G의 초저지연·고대역폭 특징을 활용한 게이밍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으로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각각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내놨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게임을 내려받거나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연결되면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과 PC는 화면의 출력/입력만을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리소스는 서버에서 구동되는 구조로 5G 특성을 잘 활용한 핵심 콘텐츠로 분류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3조1423억원으로 전세계 4위 시장이다. 이중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47.3%로 절반에 달한다.

IHS마킷이 지난 4월말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지난해 3억8700만달러에서 2023년 25억달러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망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임이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이유다.

포문은 LG유플러스가 열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엔비디아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를 이달 4일부터 시작했다. 사측은 해당 서비스를 위해 엔비디아의 RTX 게임 서버를 국내 IDC에 설치했다.

앱(App)은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PC버전 역시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U+로그인을 선택한 후 본인인증을 통해 엔비디아 계정을 생성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Free to Play) 게임들을 즐길 수도 있다.

전국 100곳의 직영점과 메가박스(코엑스, 상암, 하남스타필드)에는 체험존을 구축하고 고객체험 확대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 이상민 FC부문장(전무)은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AR/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텔레콤도 MS와 협력하고 내달부터 '엑스클라우드'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MS와 손잡은 SK텔레콤, 내달 엑스클라우드 공개
SK텔레콤도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MS와의 협력 계획을 공개하고 내달부터 함께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클라우드 게임 기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선보였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콘솔 ‘엑스박스(Xbox)’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없이 지원하는 게임 서비스다. MS는 앞서 지난 6월 ‘E3 2019’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엑스클라우드의 한국 내 독점 사업 운영 파트너로 활동한다.

양사는 10월부터 SK텔레콤의 5G·LTE 고객 체험단을 대상으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대상을 타 이통사 고객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 걸쳐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클라우드·게임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MS와 SK텔레콤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차세대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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