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모빌리티기업 맞손’…SKT·코액터스, 청각장애인 택시 ‘고요한M’ 내달 출시

한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0 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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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구용 SK텔레콤 로드러너프로젝트팀장,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텔레콤이 코액터스와 손잡고 청각장애인 기사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차량운행을 지원하는 사회적가치 활동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29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2년 간 추진해 온 양사의 전방위적 협력 성과를 소개하고 코액터스가 선보이는 ‘고요한M’ 서비스를 발표했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택시’ 운행을 돕는 소셜벤처다. 올해 5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부여받아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직영운송 서비스(고요한M)를 내달 1일 정식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청각장애인 전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와 T케어 스마트워치를 연계해 고요한M 전 차량에 탑재했다. 사측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장비를 개발, 현장 테스트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일반 ADAS가 차선이탈, 전방추돌 경고 등의 주행 상황을 청각과 시각 정보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청각장애인 맞춤형 ADAS는 T케어 스마트워치를 통해 ‘진동’으로도 알림을 동시에 전달하는 구조다.

위급 상황을 대비해 경찰청과 긴급SOS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사가 스마트워치의 SOS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위치와 현장 상황이 112에 전달된다.

고요한택시 기사가 법인택시회사에 소속된 반면 고요한M은 코액터스가 기사를 직접 고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액터스는 기사 직접 고용 체제와 전액 월급제를 도입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일하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SK텔레콤 T맵 택시 앱으로 고요한M을 호출하는 모습
앞서 양사 간 협력은 2018년 6월 SK텔레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SK텔레콤은 양사가 장애인의 사회 진출 활성화와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사회적가치 창출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ICT 기술을 활용한 지원 이외에도 소셜 벤처가 어려움을 겪는 기사 모집부터 택시 자격 취득 및 교육까지 청각장애인 기사양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업무 중 겪는 고충을 즉각 처리하기 위해 ‘T수화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여지영 오픈콜라보 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ICT기업과 소셜 벤처와의 대표적 협업사례”라며 “5G 시대 ICT를 활용해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직영 운송 서비스를 출시, 제2의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따뜻한 기술로 청각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승객에게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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